[사설] 이태원 참사로 AI·빅데이터 재난관리 활용 필요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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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11-04 10:28 조회6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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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태원 참사로 AI·빅데이터 재난관리 활용 필요성 커졌다
2022-11-03 17:20:24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은 이 지역에 몰려든 인파의 규모를 파악하지 못했지만 서울시의 '실시간 도시 데이터' 시스템은 알고 있었다. KT 기지국에서 받는 신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지역 인구수를 실시간으로 추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참사에서 이런 빅데이터는 무용지물이었다. 인구 밀집도를 분석한 빅데이터를 안전관리에 활용했다면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같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경찰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재난관리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면 관리만으로는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행정에 디지털 기술 접목의 필요성이 더 커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1일 "드론 등 첨단 디지털 역량을 적극 활용해서 '크라우드 매니지먼트(인파 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필요한 제도적 보완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경찰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재난관리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면 관리만으로는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행정에 디지털 기술 접목의 필요성이 더 커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1일 "드론 등 첨단 디지털 역량을 적극 활용해서 '크라우드 매니지먼트(인파 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필요한 제도적 보완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폐쇄회로(CC)TV에 AI 기술을 접목하거나 이동통신사 기지국 데이터를 활용해 인구 혼잡도를 파악하는 등 실시간 모니터링이 재난을 예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서울시뿐 아니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은 SK텔레콤으로부터 기지국 정보를 제공받고 있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정보원 역시 LG유플러스로부터 데이터를 받고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 침해 우려 때문에 이 같은 데이터는 상권 분석과 관광 활성화 등에 제한적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디지털 강국에서 첨단 기술을 재난 예방에 적극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압사 사고뿐 아니라 감염병, 지진, 홍수, 태풍 등 재난의 위험성과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의 진보는 사고 징후·위험성 예측 등 재난관리에 혁신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와 시민 안전관리의 절충점을 찾아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을 막는 규제는 걷어내야 한다. 민간의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국가 재난관리와 적극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압사 사고뿐 아니라 감염병, 지진, 홍수, 태풍 등 재난의 위험성과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의 진보는 사고 징후·위험성 예측 등 재난관리에 혁신과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와 시민 안전관리의 절충점을 찾아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을 막는 규제는 걷어내야 한다. 민간의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국가 재난관리와 적극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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