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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싶어 운동 시작… 달리니 행복해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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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1-06 13:39 조회6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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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오피니언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싶어 운동 시작… 달리니 행복해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김보은 씨는 여성 달리기 동호회 ‘필 레이디’ 회원들과 거의 매일 저녁 함께 달린다. 다소 나태했던 삶을 바꾸기 위해 2017년 운동을 시작한 그는 이젠 하루라도 달리지 않으면 안 되는 달리기 마니아가 됐다. 김보은 씨 제공김보은 씨는 여성 달리기 동호회 ‘필 레이디’ 회원들과 거의 매일 저녁 함께 달린다. 다소 나태했던 삶을 바꾸기 위해 2017년 운동을 시작한 그는 이젠 하루라도 달리지 않으면 안 되는 달리기 마니아가 됐다. 김보은 씨 제공
양종구 기자양종구 기자

회사원 김보은 씨(35)에게 2017년은 인생의 큰 변곡점이었다. 집안의 큰일을 겪은 것을 계기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게 됐다. 회사도 옮겼고 가족과 떨어져 독립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마음먹었다. 그 시작이 운동이었다. 지금은 하루라도 안 달리면 안 되는 달리기 마니아가 됐다.

 

 

“좀 나태하게 살았다는 생각에 요가학원에 등록했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어요. 몸이 달라지니 삶도 즐겁고 긍정적으로 바뀌었죠. 2018년 시작한 달리기는 제 인생의 활력소가 됐습니다.”



2018년 가을 동아오츠카 선정 ‘포카리스웨트 러닝크루’에 이름을 올린 게 달리기의 시작이었다. “처음 달릴 때 힘들었지만 달리고 난 뒤 찾아오는 성취감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김 씨는 “20세 때 신발장에 운동화가 하나도 없었는데 어느 순간 운동화가 쌓이기 시작했다”고 했다. 2019년 3월 서울국제마라톤 겸 동아마라톤에서 42.195km 풀코스에 데뷔했다. 4시간 30분. 그해 동아일보 공주마라톤에서 하프코스,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에서 다시 풀코스에 도전해 3시간 57분으로 ‘서브 포’를 했다. 김 씨는 2019년 동아마라톤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포카리스웨트 영러너 어워즈를 수상했다.



“제가 동아마라톤과 인연이 많았어요. 2019년 한 해 동아일보 주최 대회에만 출전을 했어요. 2020년에도 서울마라톤 언택트, 지난해 서울마라톤 오프라인 출전권 추첨에 떨어져 다시 언택트로 달렸어요. 2019년 영러너 어워즈 상품으로 2020년 도쿄 마라톤 출전권을 받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가지 못했어요. 올핸 꼭 출전할 겁니다.”



3월 5일 열리는 도쿄 마라톤에서 ‘330’(3시간 30분 이내 완주)하는 게 목표다. 세계 최고 권위의 보스턴 마라톤 출전 가능 기록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보스턴 마라톤 출전 가능 나이대별 기록이 여자 만 35세의 경우 3시간 35분 이내지만 그보다 더 단축하고 싶은 욕심에서다. 김 씨는 지난해 가을 3시간 45분을 찍고 바로 3시간 38분까지 당기는 등 달리기만 하면 개인 최고 기록을 바꾸고 있어 330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그냥 달리는 것도 좋지만 목표를 세우고 대회에 출전해 기록을 줄이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회 출전 목표는 늘 개인 최고 기록 경신”이라고 말했다.



2019년 여성 달리기 동호회 ‘필 레이디’에 가입한 김 씨는 주로 회사를 마친 뒤 저녁에 달린다. 새벽엔 모이기 어려운데 저녁엔 대부분 다 모일 수 있어 좋단다. 거의 매일 5∼8km를 달리고 10km를 넘게 달릴 때도 있다. 한강공원, 남산, 연세대 신촌캠퍼스 운동장 등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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