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천 위원장(대한체육회 학교위원장) / 초등학교 1-2학년 체육교과 독립과 초등학교스포츠인력을 충원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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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0-06 11:57 조회41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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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공공 교육은 학생들이 대한민국이 미래사회에서 세계 일류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견지하는 주역으로서 성장하도록 학습을 지원하는 공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학교체육의 방향은 공공 교육으로서 체육의 중요성과 절대 필요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된다. 학교체육은 스포츠 문화 일상화인 체육 생활화로의 입문을 통해 개개인 건강과 행복한 삶의 환경 제공과 건강한 국민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습관 즉, 바람직한 생활 습관 정착의 방안으로 체육 생활화 학습의 실천 교육이며 이에 대한 체육활동 시간 확보와 전문적 지도가 요구됨에도 우리 사회는 학교체육을 소외해 왔으며 망각하고 있다.
그 결과, 우리나라에서 이구동성으로 정부나 정치인들은 학교체육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정착 학교체육은 정부와 정치인들로부터 오래전부터 소외되어 왔다. 다시 말해 입으로는 중요하다고 하지만 현장에 필요한 정책의 실천은 생색내기 수준이다. 다시 말해서, 실제 중심이 되어야 하는 학생의 입장이 아닌 교육 공급자인 정부와 정치인의 인식에 의해 체육 정책이 재단되어 규격화된 학교체육을 강요하고 있을 뿐이다. 이는 정부나 정치인들이 학교체육이 왜 중요한지 이해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반증하고 있다.
이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학교체육 생태계 즉, 학교체육에 대한 교육계의 인식과 패러다임이 전환되어야 하며 학교체육 생태계의 구체적인 실천은 우선적으로 초등체육의 패러다임 전환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초등학교 체육 생태계 전환이 필요한 이유는 체육활동을 실천하는 문화, 스포츠문화 일상화 교육으로서 학교체육 활동이 학생들에게 보장되어야 한다.
따라서 초등체육에서 시작하여 상급학교 체육활동으로 이어지는 스포츠 가치를 추구하는 체육문화 활동을 학습함으로써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등 과학・교통・통신 발달에 따른 사회병리 현상을 개인은 물론 우리 사회가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교육적 가치를 학교체육이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 생태계 전환을 위해 최우선으로 초등학교 1-2학년 체육교과 독립과 초등학교스포츠강사 증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 개발에서도 여전히 체육, 음악, 미술을 통합교육과정 ‘즐거운 생활’로 묶여 있으며 주 2회 이상 실외놀이 및 신체활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과 재구조화를 지향하지만 제5차 교육과정에서 지금까지 시행되어 온 초등학교 1-2학년 통합교육과정에서 체육은 ‘즐거운 생활’에 포함되어 있다. 체육교과가 즐거운 생활에 묶여 운영되고 초등교사들의 체육 기피가 교육 일상이 되어 있는 초등학교 현실을 무시한 결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체육활동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운동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 교육에 장애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에도 통합교육과정에서 학생 체육활동의 비현실적 운영으로 여전히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 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달리 말해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누려야 할 미래의 행복한 삶에 있어 첫째 조건인 건강의 유지・증진에 꼭 필요한 체육활동을 제한하는 초등통합 교육과정은 개정되어야 하는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2000년 이후 소아청소년의 과체중 및 비만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5명 중 1명이 이에 해당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저학년은 발달적으로 활발한 신체활동이 필요한 시기로 체육활동 부족에 따른 건강생활습관 교육 부족은 소아청소년 비만 원인의 하나가 되고 있다.
이 시기에 발생한 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만 증가하는 성인 비만과 달리 지방세포의 크기 뿐만 아니라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약 80% 정도가 성인 비만으로 이행된다. 아동·ᆞ청소년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총 1조 3,638억원인 것으로 추계되며 이를 매년 누적하면 아동·ᆞ청소년 비만에 의한 국가경쟁력 손실과 아울러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지속적인 지출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따라서 초등학교 1-2학년 통합교육과정에서 체육교과를 독립 운영하여 비만의 체계적인 예방을 위한 직접적 장기적 방안으로 체육교과가 효과적인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 학생의 자발적 건강실천을 위한 효과적 교육적 지원이 이루어져 학생들의 보다 나은 삶과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방안으로서 초등학교 1-2학년 즐거운 생활에서 체육교과를 분리하는 교육과정 개정이 반드시 우선 실행되어야 한다.
국민 건강의 차원에서 초등체육이 중요함에도 지육에 치중된 교육 환경과 체육에 대한 초등교사의 전문성 결여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인 문제로 대두되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어 초등 학교체육의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해결 방안도 동시에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체육전문성을 갖춘 초등학교스포츠강사를 확대 배치하여 전문적인 체육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교육대학교에서는 초등체육교사를 배출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정리하면, 초등학교 1-2학년 체육교과 독립은 조기 스포츠문화 입문 교육으로서 학교체육이 평생건강 습관과 개인의 정신적・사회적 건강을 넘어 우리사회 구성원의 공동체 의식 함양과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체육문화교육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스포츠문화 교육을 위해서는 초등교사의 초등체육 저문성을 넘어서는 부분이 있어 체육전문지도자들의 지원을 받는 방안도 동시에 고려하여야 한다. 초등교사 양성기관에서는 이에 대한 현재로서 이에 대한 적절한 체육전문가가 제대로 양성되어있지 않았다고 미루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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